CATL이 단 6분 내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LFP 배터리를 공개했다(출처 CATL)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CATL이 단 6분 내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LFP 배터리를 공개하며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CATL은 최근 테크 데이 행사를 통해 3세대 션싱(Shenxing) LFP 배터리를 공개했다. 해당 배터리는 6분 만에 10%에서 98%까지 충전이 가능한 수준의 초고속 충전 성능을 갖춘 것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1분 충전만으로도 10%에서 35%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는 3분 44초가 소요된다. 이는 기존 고속충전 기술 대비 한 단계 도약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CATL의 새로운 배터리는 기존 기술들과 비교해도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BYD가 공개한 '블레이드 배터리 2.0'의 경우 약 9분 내 고속 충전을 구현했지만, CATL은 이를 다시 단축하며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CATL은 최근 테크 데이 행사를 통해 3세대 션싱(Shenxing) LFP 배터리를 공개했다(출처: CATL)
특히 이번 배터리는 최대 10C(피크 15C)에 달하는 초고속 충전 성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론적으로 배터리를 수 분 내 완전 충전 가능한 수준으로, 기존 전기차 충전 시간 개념 자체를 재정의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약 9분 내 20%에서 98%까지 충전이 가능해, 기존 전기차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겨울철 충전 성능 문제도 개선했다.
일부 외신은 CATL의 이번 기술을 전기차 충전 시간의 내연기관 수준 접근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충전 시간 문제가 사실상 해소될 수 있는 단계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이번 배터리는 최대 10C(피크 15C)에 달하는 초고속 충전 성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CATL)
다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추가 과제가 남아 있다. 초고출력 충전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과 열 관리, 배터리 수명 유지 등 기술적 검증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CATL의 이번 발표는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전기차 시장의 핵심 경쟁 축이 주행거리에서 충전 속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CATL과 BYD를 중심으로 한 중국 배터리 업체 간 기술 경쟁이 글로벌 전기차 산업 구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