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인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새롭게 정의하는 플래그십 ‘렉서스 LS 콘셉트’와 몰입형 설치 예술 작품을 공개했다. 렉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고차원적인 공간으로 진화시키겠다는 파격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전시의 핵심인 몰입형 설치 작품 ‘페이스(SPACE)는 새로운 LS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360도 영상과 사운드, 빛의 조화를 통해 관람객은 미래의 모빌리티 공간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렉서스는 육지, 바다, 하늘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미래상을 시각화하며, 이동이라는 행위 자체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되는0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사이먼 험프리스 렉서스 최고 브랜딩 책임자(CBO)의 발언은 현장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과거 LS의 S가 세단을 의미했다면, 이제부터는 공간(Space)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럭셔리카의 가치는 차체 유형이 아닌 차량 내부에서 누리는 공간 경험 그 자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통적인 세단의 정의를 허물고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플래그십의 기준을 세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 프로젝트인 함께 발견하기 2026(Discover Together 2026)도 동시에 공개됐다. 당신의 공간을 발견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의 영화감독 하야시 코타로와 미술감독 쿠로타니 유미 듀오를 포함한 네 팀의 창작자가 참여했다. 특히 일본의 찻집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치물 비저블 인비저블(Visible Invisible)은 빛의 흐름을 통해 시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렉서스가 지향하는 ‘오모테나시(환대)’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평이다.
이번 LS 콘셉트 공개는 향후 출시될 렉서스의 전동화 라인업 디자인과 실내 구성에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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