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가 포르쉐 911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911 터보 S를 위해 특수 설계된 초고성능 타이어 피제로(P Zero) R을 23일 발표했다. 피제로 R은 스포츠카의 일상 주행은 물론 극한의 퍼포먼스 환경까지 고려해 설계됐으며, 피렐리가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아온 컴파운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피제로 R은 911 터보 S가 뿜어내는 최고 출력 523kW(711마력)와 최대 토크 800Nm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이싱 기술의 유전자를 계승해 날카로운 반응성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환경을 아우르는 일관된 접지력과 효율성
단순히 마른 노면에서의 그립력에만 치중하지 않고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됐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레드 패턴 최적화를 통해 주행 소음을 억제하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회전 저항을 줄여 고성능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성까지 챙기는 등 전반적인 주행 품질을 높였다.
피렐리는 각 차량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타이어를 공급한다는 퍼펙트 핏(Perfect Fit) 철학을 바탕으로 포르쉐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911 GTS를 포함해 다양한 911 라인업에 피제로 R이 적용되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광폭 타이어 적용으로 완성한 완벽한 주행 밸런스
911 터보 S 전용으로 제작된 이번 타이어의 사이드월에는 포르쉐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했음을 의미하는 전용 마크인 N이 새겨진다. 전륜에는 255/35 ZR 20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후륜에는 기존보다 10mm 넓어진 325/30 ZR 21 사이즈를 적용해 접지 면적과 트랙션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규격 변화는 강력한 후륜 구동 기반의 동력 성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고속 주행 시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피렐리와 포르쉐의 공동 개발을 통해 탄생한 피제로 R은 신형 911 터보 S의 성능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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