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가 전 세계 1,000여 명의 딜러 대표들을 집결시켜 원 지리(One Geely) 프레임워크 기반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선포했다. 지리는 4월 21일부터 사흘간 항저우에서 개최된 2026 국제 비즈니스 파트너 콘퍼런스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650만 대를 달성하고, 세계 자동차 제조사 톱5에 진입하겠다는 야심 찬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인 2030 전략은 혁신과 통합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지리 홀딩은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 중 신에너지차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리고, 전체 물량의 3분의 1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소화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특히 지리, 링크앤코(Lynk & Co), 지커 등 그룹 내 3대 자동차 연구소의 통합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맞춤형 모델을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지리홀딩그룹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총 판매 400만 대를 돌파하며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사 반열에 올랐다.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1분기에만 70만 9,400대라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126% 폭증한 20만 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운영 체계 또한 현지화 전략에 맞춰 고도화된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멀티 에너지 전략을 로드맵으로 제시하며, 현재 100여 개 국가에 구축된 1,8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리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지커 스마트 공장과 지능형 주행 기술 시연 등을 공개하며 ‘원 지리’의 제조 및 안전 역량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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