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칸소주 뉴포트 태양광 발전단지. GM은 이 같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장 전력 사용을 100% 청정에너지로 상쇄하는 구조를 구축했다.(GM)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실상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 확대 전략과 맞물려 생산 단계의 탄소 저감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GM은 2025년 기준 미국 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100%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전환은 단순히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직접 가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연간 전력 사용량과 동일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매칭 구조’로 이뤄졌다. 태양광과 풍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사용량과 청정에너지를 1대1로 맞추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전기차 시대 경쟁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주행 중 배출가스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차량 생산 단계까지 포함한 전 과정의 탄소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GM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제조 단계에서의 배출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GM은 2018년 이후 사업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2% 줄이며 생산 효율과 환경 대응을 동시에 개선해 왔다.
이번 성과는 미국에 국한된 것으로 글로벌 기준에서는 아직 진행형이다. 현재 GM은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의 약 7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멕시코와 브라질 등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는 경제적 효과도 동반하고 있다. GM은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약 19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으며 연간 약 1500명 규모의 건설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향후 2025~2026년 예정된 사업에서도 추가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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