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와 소프트웨어 자회사 우븐 바이 토요타가 미래형 실증 도시 우븐 시티에서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 체계인 카케잔(Kakezan, 곱셈) 활동을 본격화한다. 토요타의 제조 노하우와 우븐 바이 토요타의 소프트웨어 기술, 그리고 24개 협력사(인벤터스)의 전문성을 결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이해 성능을 보유한 우븐 시티 AI 비전 엔진이다. 이 기술은 카메라 영상과 환경 정보를 결합해 현실 세계의 현상을 언어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비전 랭귀지 모델(VLM)로, 도시 내 안전 시스템인 통합 안젠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한다. 자동차와 신호등의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자신의 데이터를 활용한 토요다 아키오 AI 개발에 참여하며 그룹 차원의 AI 기술 친숙도 제고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장 실증을 위한 거점 구축도 완료됐다. 지난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우븐 시티 인벤터 개러지는 폐쇄된 히가시후지 공장의 프레스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시설로, 시제품 제작부터 숙박 및 주민(위버스)과의 교류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이노베이션의 상징적 장소다. 현재 약 100명의 주민이 거주 중인 1단계 지역과 성능 테스트를 위한 전용 필드, 개발 거점인 개러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협력 생태계인 인벤터스에는 조비 에비에이션, AI 로봇 협회 등 4개 기관이 새롭게 합류하며 총 24개 사로 확대됐다. 또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토요타 우븐 시티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혁신 기업들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행복의 양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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