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루비콘 (지프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지프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지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카 디자인 어워드(Car Design Award)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Design Language)’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문은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일관성, 미래 확장성을 종합 평가하는 핵심 분야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오토 앤드 디자인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11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심사에 참여해 디자인 경쟁력을 엄격히 평가한다. 지프는 이번 심사에서 브랜드 고유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략을 높게 평가받으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프를 상징하는 7-슬롯 그릴과 사다리꼴 휠 아치 등 아이코닉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발전시켜 온 점이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 BMW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프 유럽 디자인 책임자 다니엘레 칼로나치 (지프 제공)
심사위원단은 지프가 전동화 전환이라는 산업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 해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완성도를 넘어 브랜드 철학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디자인 DNA는 국내 판매 라인업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지프 랭글러, 지프 글래디에이터,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등 주요 모델은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플랫폼과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지프는 오랜 시간 축적된 디자인 유산을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맞춘 재해석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적 디자인 방향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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