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영 정상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KGM은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 1,365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 당기순이익 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2분기 연속 200억 원대를 유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픽업 '무쏘'의 폭발적인 내수 판매 증가가 밑바탕이 됐다. 여기에 유리한 환율 조건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서 KGM은 2024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수 시장 재편하는 무쏘의 독주 체제
1분기 전체 판매량은 내수 1만 1,469대, 수출 1만 5,608대 등 총 2만 7,077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무쏘(4,370대)와 무쏘 EV(2,153대)가 합산 6,523대 팔리며 전체 내수 물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무쏘는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픽업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무쏘 EV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KGM은 국내에서 검증된 무쏘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영토 확장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KGM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독일 딜러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곽재선 회장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KD 파트너사인 푸타 그룹과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동남아시아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튜닝 페스티벌 개최와 스포츠 파트너십 체결 등 역동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의 글로벌 론칭이 시작되면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딜러와의 협력 강화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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