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인 비전 펄스를 통해 인류의 안전을 지키려는 진정성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인 원쇼(The One Show)에서 본상 2건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어워드인 스파이크 아시아에서 혁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전 펄스는 초광대역(UWB)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기가헤르츠(GHz)대의 초광대역 전파를 사용하여 장애물이 많은 도심에서도 반경 100m 내 사물의 위치를 10cm 오차 범위 안으로 정밀하게 측정한다. 특히 ‘디지털 키 2’가 적용된 차량은 기존 모듈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술을 어린이 통학 안전에 접목한 캠페인을 통해 큰 울림을 주었다. 아이들이 가방에 걸고 다니는 수호신 캐릭터 키링에 UWB 모듈을 내장하고, 이를 버스와 연동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감지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아이들이 자기 전 무드등을 켜는 습관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기기를 충전하도록 유도하는 등 사용자 경험(UX) 측면의 창의적 아이디어도 돋보였다는 평이다.
첨단 기술의 활용 범위는 생활 안전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기아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 이 기술을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부산항만공사와 협력해 터미널 및 배후단지 내 산업 모빌리티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검증에 박차를 가하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한 기술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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