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 내 충전 합작 투자사인 이온치(IONCHI)에 세레스 그룹의 아이토가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50:50이었던 독일 기업 간의 지분 구조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세레스가 각각 33.3%씩 보유하는 3자 협력 체제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2026년 말까지 중국 100개 도시에 7,000개의 충전기(고출력 1,000개 포함)를 설치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온치는 2025년 12월까지 37개 도시에서 약 2,400개의 충전소를 확보했다. 목표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네트워크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토의 합류는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고 충전소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세레스 그룹이 화웨이와 협력해 만든 아이토 브랜드는 2025년 42만 대 이상 판매하며 중국 고급차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M9과 M8이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세레스는 2025년 매출액 1,650억 5,000만 위안(약 31조 원), 신에너지차 부문 총이익률 28.8%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화웨이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이번 프리미엄 충전 네트워크까지 더해짐으로써 아이토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재편된 이온치 네트워크는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며, 도심 주요 거점에 위치해 프리미엄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전기차에 개방되지만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이토 고객은 온라인 예약 및 우선 전력 배분 등의 독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독일과 중국 제조사가 개별 네트워크로 경쟁하던 구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는 중대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