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고성능 플래그십 SUV 지커 8X를 출시했다. 지커는 신형 8X가 기존 9X와 함께 듀얼 플래그십 라인업을 구축,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의 핵심 자산인 고성능 제품군과 대등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커 8X는 SEA-S 아키텍처와 슈퍼 일렉트릭 파워(SEP)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풀스택 900V 고전압 아키텍처와 고성능 네바퀴 굴림방식 시스템, 하오한 AI 디지털 섀시를 탑재해 모든 지형에서 압도적인 제어력을 발휘한다. 특히 3개의 모터를 장착한 지커 8X 블랙 에디션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6초 만에 주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SUV라고 주장했다.
플래그십 5인승 모델인 8X는 MPV 수준의 넓은 거주성과 이임스 라운지 체어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나임(Naim) 시스템을 세계 유일하게 탑재했다. 또한 세계 액션 모델(WAM) 기반의 음성 비서 슈퍼 에바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G-ASD 4.0), 섀시, 파워트레인을 통합 제어하는 객실-주행 통합 슈퍼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커의 이번 공세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독일 럭셔리 브랜드들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메르세데스 벤츠는 27%), BMW는 10%, 아우디는 12%가 각각 감소했다.
지커는 그동안 침범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BMW M, 벤츠 AMG, 아우디 RS와 같은 고성능 시장을 직접 겨냥했다. 지커 8X의 가격은 35만 6,800위안(약 6,7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모델인 블랙 에디션은 50만 800위안(약 9,400만 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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