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오토모티브가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차세대 중형 전기 SUV R2의 양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올 봄 말부터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해 대중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테슬라와 비슷하게 고마진의 프리미엄 모델을 먼저 출시한 후 점진적으로 저가형 모델을 도입하는 탑다운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R2는 기존 대형 플래그십인 R1 시리즈보다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리비안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완전히 새로운 중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2024년 3월 최초 공개 이후 알래스카의 혹한기와 애리조나의 혹서기 테스트를 거치며 하드웨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R2는 리비안 팀의 모든 헌신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생산 개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R2의 양산 성공 여부가 리비안의 흑자 전환과 지속 가능성을 가를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이 시작된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R2 퍼포먼스로, 출시 패키지를 포함한 가격은 57,990달러(약 8,000만 원)다. 올해 연말에는 사륜구동 기반의 R2 프리미엄(53,990달러)이 추가되며, 2027년에는 뒷바퀴 굴림방식 모델인 R2 스탠다드(48,490달러)와 45,000달러 수준의 엔트리 모델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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