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니 에이아이가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손잡고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된 포니 AI는 최근 두바이 공공도로에서 공식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2026년 말까지 수백 대 규모의 로보택시를 투입해 유료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니 AI의 이번 행보는 두바이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의 핵심 사업으로,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한다는 정부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포니 AI는 지난 2025년 5월 파트너십 체결 이후 수개월간의 엄격한 도로 검증을 거쳐 무인 운전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를 지하철 및 트램 등 두바이의 기존 대중교통망과 유기적으로 통합해 도시 전체의 이동 효율성을 높인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제임스 펭 포니 AI CEO는 이번 두바이 진출이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된 포니에이아이 7세대 로보택시는 하드웨어 부품 구성을 기존 대비 70% 대폭 줄여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었다고 덧붙였다. 7세대 모델은 이미 중국 주요 도시에서 단위 경제성 측면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상태다. 포니 AI는 2026년까지 전 세계 20개 이상의 도시에 3,000대 이상의 차량을 보급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가량을 해외 시장에 배치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니 AI는 자본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차량을 소유하는 대신 현지 파트너가 운영과 자금을 담당하고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동 배포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이미 미국, 한국,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운전 허가를 확보하며 영토를 넓히고 있다.
포니 AI의 두바이 상용화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중동 시장 내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 선점은 물론, 글로벌 로보택시 업계의 수익성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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