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가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자동차 분야의 기술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과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제2의 거실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깊어지는 기술 협력
이번 모터쇼에서는 신흥 전기차 브랜드부터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까지 돌비 기술을 채택한 신규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BMW는 뉴 7시리즈와 iX3 롱휠베이스에 돌비 애트모스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렉서스 역시 신형 ES를 통해 브랜드 최초로 몰입형 오디오 환경을 구축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의 가세도 눈에 띈다. 리 오토와 니오는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을 시연했으며, 특히 니오 ES9은 S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다이내믹 비디오 인핸스먼트 기술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V와 캐딜락 비스틱, 포르쉐 911 GT3 손더분쉬 모델 등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몰입형 경험 대열에 합류했다.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질적 진화
돌비는 오디오와 비주얼 기술의 결합인 더블 돌비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부를 완전한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샤오미와 로터스 등 일부 브랜드는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서도 돌비 애트모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80%가 돌비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음악과 영화 외에도 숏폼 콘텐츠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이용 비중이 급증하면서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콘텐츠 생태계와의 긴밀한 연결
돌비는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올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음악 서비스인 QQ뮤직,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을 비롯해 아이치이, 빌리빌리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디오북부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돌비의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하비에르 폰시야스 돌비 부사장은 자동차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오디오와 비주얼 경험이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이동 중에도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