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가 합작 법인 부가티 리막와 리막 그룹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포르쉐는 이집트의 부호 사위리스 가문과 연계된 미국 투자 펀드 HOF 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지분을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략적 합작 관계 청산과 지분 구조 변화
포르쉐는 2021년 설립된 합작 회사 부가티 리막의 지분 45%와 크로아티아 리마크 그룹의 지분 20.6%를 모두 처분한다. 매각에 관한 구체적인 금전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가티 리막의 전체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전략적 매각 결정은 포르쉐가 직면한 재무적 압박과 사업 구조 재편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포르쉐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 폭락하는 등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어 경영 효율화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한 자산 효율화
미히알 라이터스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리마크 그룹과 함께 부가티 리막를 설립하여 부가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 이후 포르쉐는 자원을 재분배해 브랜드 본연의 핵심 사업 영역에 모든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고성능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한 리막와의 지분 관계는 정리되지만 포르쉐는 이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사 모델 라인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수익 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포르쉐의 행보는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환경에서 생존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