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시즌 12의 제9·10라운드 '2026 모나코 E-PRIX(2026 MONACO E-PRIX)'가 모나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치러진 주행인 만큼 챔피언십 선두권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가 치러진 모나코 서킷(Circuit de Monaco)은 총 길이 3.337km에 19개의 까다로운 코너로 구성된 도심형 스트리트 서킷이다. 특유의 좁은 도로 폭과 급격한 고저차를 지니고 있으며, 저속과 고속 구간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지형 특성상 드라이버와 레이싱 머신 모두에게 고난도의 정밀한 주행 제어 능력을 요구했다.
닉 드 브리스·올리버 롤랜드, 치열한 접전 끝 우승
시즌 흐름을 좌우할 주요 길목에서 마주한 드라이버들은 좁은 시가지 코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레이스 운영과 치열한 지략 대결을 선보였다. 단 한 번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압박감 속에서 드라이버들은 매끄러운 코너링과 가속 성능을 앞세워 공격적인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이틀간 펼쳐진 레이스 결과 9라운드와 10라운드의 우승 트로피는 각각 다른 주역에게 돌아갔다. 제9라운드에서는 마힌드라 레이싱(MAHINDRA RACING) 소속의 닉 드 브리스(Nyck De Vries) 선수가 정교한 경기 운영으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제10라운드에서는 닛산 포뮬러 E 팀(NISSAN FORMULA E TEAM)의 올리버 롤랜드(Oliver Rowland) 선수가 압도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무대는 7년 만에 복귀하는 중국 산야 라운드
모나코에서의 열전을 뒤로하고 포뮬러 E 시즌 12의 열기는 아시아로 이어진다. 제11라운드 경기는 오는 6월 20일 중국 산야(Sany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5 이후 약 7년 만에 복귀를 알린 산야 E-PRIX는 중국 하이난섬의 이국적인 열대 해안 풍경과 도심형 스트리트 서킷이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어, 또 한 번 글로벌 오토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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