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시리즈인 래디컬 컵 코리아 2라운드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됐다.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의 메인 이벤트로 치러진 경기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연출했다. 참가 선수들의 향상된 기량과 치열한 경합이 이어지며 서킷의 긴장감을 높였다.
SR10 클래스, 김택성과 헨리의 치열한 선두 쟁탈전
최상위 종목인 SR10 클래스에서는 토요일 레이스 1부터 일요일 레이스 2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예선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택성은 레이스 1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으나, 뒤를 바짝 쫓던 헨리의 거센 압박을 받았다. 일곱 바퀴째 첫 번째 코너에서 헨리가 과감한 브레이킹으로 추월에 성공했으나, 김택성은 곧바로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높여 다음 코너 안쪽을 파고드는 재추월로 선두를 지켜냈다.
두 선수의 경쟁은 레이스 2에서 정점에 달했다. 헨리는 경기 시작 직후 첫 코너에서 김택성을 추월한 뒤 아홉 바퀴 동안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막판 역전극이 펼쳐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헨리가 하위 클래스 차량을 피하며 제동 포인트를 놓친 순간을 포착한 김택성이 영암 서킷에서 가장 까다로운 고속 코너에서 과감한 추월을 성공시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교생 드라이버 이민희의 돌풍과 데니스의 안정적 우승
SR3 클래스에서는 신예 선수들의 약진과 차량 변수가 순위를 가랐다. 영암 서킷에 빠르게 적응한 신가원과 성민석, 이민희가 경기 내내 랩타임을 단축하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레이스 2 후반 선두권을 달리던 신가원과 성민석이 차량 트러블로 주춤한 사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이민희가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학교 3학년 여성 드라이버인 이민희는 대회 참가 단 두 경기 만에 포디엄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가장 대중적인 SR1 클래스에서는 풍부한 경기 경험을 가진 데니스가 이변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데니스는 예선부터 결선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로 그룹을 이끌며 이변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래디컬 컵 코리아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3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8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4라운드를 진행하며, 9월 5라운드를 거쳐 10월 용인에서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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