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을 맞아 부담 없는 식단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원재료 함량과 당류, 첨가물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원재료 본연의 맛과 함량, 성분 구성을 강조한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단순히 원재료 비중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패키지 전면에 함량과 성분 구성을 직관적으로 표기하거나 불필요한 첨가물을 줄인 점을 내세워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메밀 원곡 직접 갈아 풍미 살린 냉동면
여름철 대표 메뉴로 꼽히는 메밀면 시장에서도 메밀 본연의 맛과 영양 요소를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메밀과 물만 사용한 ‘100%메밀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혈당 지수(GI)가 낮고 루틴(Rutin) 성분을 함유한 메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엄선한 메밀 원곡을 국내에서 직접 갈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원료 선별부터 제면 과정까지 차별화를 둔 제품으로,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면을 만들어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과 담백한 맛을 살렸다.
면사랑 ‘100% 메밀면’ (사진제공=면사랑)
면사랑은 독자적인 제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탱글한 식감과 찰기를 구현했다. 조리 편의성도 강화했다. 급속냉동 기술을 적용해 해동 없이 냉동 상태 그대로 끓는 물에 바로 조리할 수 있다.
또 면사랑이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기 위해 선보이는 ‘누들 헬시(Noodle Healthy)’ 라인업의 ‘저당 냉메밀장국’을 함께 활용하면 메밀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깔끔한 맛을 한층 살릴 수 있다.
과육 식감 살린 저당 여름 디저트
원물 함량은 높이고 당류 부담은 낮춘 여름 디저트 제품도 눈길을 끈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이 선보인 ‘저당 딸기 듬뿍바’는 과육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담은 제품이다. 딸기 원물을 최대 15% 함유했으며, 실제 과육이 씹히는 질감을 강조했다.
라라스윗 ‘저당 딸기 듬뿍바’
딸기 고유의 달콤한 풍미는 유지하면서 당류는 4g, 열량은 45kcal 수준으로 낮춰 여름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수요를 겨냥했다.
원액두유·국산 서리태 강조한 저당 두유
음료 시장에서도 원재료 함량과 성분 구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낸 제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99.9 서리태’는 패키지 전면에 99.9% 원액두유와 서리태 등 핵심 원재료를 강조한 제품이다. 설탕을 넣지 않아 서리태 본연의 맛을 강조했으며, 한 팩당 당류는 1.8g 수준이다.
매일두유 ’99.9 서리태’
식물성 단백질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이나 운동 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제안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원재료의 함량과 성분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명과 패키지 전면에 ‘100%’ 등 함량을 직관적으로 내세우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며 “원물 본연의 맛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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