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전기차 부문인 샤오미 EV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월드 모델 프레임워크인 샤오미 오토 월드 모델(Xiaomi Auto World Model)'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샤오미는 니오에 이어 월드 모델 기술을 자율주행 시스템에 본격 도입한 주요 완성차 제조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샤오미는 이번 신기술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가상 공간 학습을 물리적 세계로 빠르게 연결하고, 업계의 ADAS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공개한 월드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업계가 분리해 처리하던 3D 공간 재구성과 비디오 생성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긴밀히 결합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이 모델이 자율주행 분야의 대표적 글로벌 벤치마크 테스트인 웨이모와 누씬(nuScenes)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SOTA(최첨단)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샤오미 EV는 이미 이 신기술을 합성 데이터 생성, 폐쇄 루프 시뮬레이션 테스트, 스마트 캐빈 애플리케이션 등 3가지 핵심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실전 배치했다. 자율주행 인지 모델의 훈련 효율을 높이기 위해 10만 개 이상의 고품질 합성 데이터 클립을 개발 부서에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주행 분야에서 중국 내 라이벌들과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샤오미는 이번 월드 모델 발표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FSD 중국 시장 도입이 임박함에 따라 로컬 업체들의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경쟁사인 니오는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자사의 니오 월드 모델을 차량에 탑재하기 시작했고 하위 브랜드인 온보의 2026년형 L90 SUV에도 이를 적용한 바 있다.
샤오미 EV는 앞으로 사전 교육과 폐쇄 루프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 월드 모델 프레임워크가 차세대 엔드투엔드 자율주행 모델의 인지 능력을 크게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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