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협업 플랫폼 아사나(Asana)가 28일 시장 마감 직후 노코드(no-code) 에이전트 빌더 스토트업 ‘스택AI(Stack AI)’ 인수를 발표했다. 스택AI 공동창업자 토니 로시놀(Tony Rosinol)과 베르나르 아세이투노(Bernard Aceituno)는 아사나에 합류한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표는 같은 날 진행된 회사 실적·투자자 콜과 동시에 이뤄졌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보도했다.
아사나는 이번 인수를 ‘AI 피벗’의 다음 단계로 규정했다. 회사는 자사 플랫폼을 단순 업무 관리 도구가 아니라 “인간-에이전트 팀을 위한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for human-agent teams)”로 재포지셔닝하겠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공개한 AI 스튜디오(AI Studio) 에이전트 빌더와 AI 팀메이트(AI Teammates) 라인업의 다음 칸을 스택AI로 채우는 그림이다.
스택AI는 비즈니스 시스템 내부에서 에이전트를 설계·운용해 세일즈포스(Salesforce)·슬랙(Slack)·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등에서 데이터를 끌어와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도구다. 회사는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 2023년 겨울 코호트 출신으로, 자피어(Zapier) 같은 자동화 도구와 오픈AI(OpenAI)·앤트로픽(Anthropic) 같은 AI 랩 양쪽과 경쟁해왔다. 누적 조달액은 약 2000만 달러로, 대부분이 최근 1600만 달러 시리즈 A에서 들어왔다. 시리즈 A에는 그래디언트(Gradient), 에팍론 캐피털(Epaklon Capital), 로비 VC(Lobby VC), 라이프엑스 벤처스(LifeX Ventures)와 버셀(Vercel) CEO 길레르모 라우흐(Guillermo Rauch)가 참여했다.
아사나의 기존 AI 라인업도 정비된다. AI 스튜디오와 AI 팀메이트가 ‘에이전트 묶음 정리·자동화’ 영역을 담당했다면, 스택AI는 외부 시스템과의 깊은 통합과 노코드 빌딩을 가져오는 식이다. 회사는 빅테크 AI 랩의 동급 도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사나가 가진 기업 워크플로 통합 깊이가 핵심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비즈니스 컨텍스트와 학습 데이터를 외부 모델 회사가 갖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다만 자본시장에서 아사나의 입지는 여전히 좋지 않다. 챗GPT(ChatGPT) 등장 이후 시가총액이 절반 이상 빠졌고, 작년 3월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가 CEO에서 물러난 뒤 흐름이 더 악화됐다. 매출은 꾸준히 성장 중이지만 시장은 아직 미온적이다. 댄 로저스(Dan Rogers) CEO는 “이번 인수가 인간-에이전트 업무의 다음 단계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AI 팀메이트·AI 스튜디오의 모멘텀에 스택AI가 합쳐지면, 가장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 과정을 에이전트로 묶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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