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 5월 한 달 동안 도매 판매 기준 국내 4만 4,713대, 해외 23만 2,781대, 특수 22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 7,71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글로벌 전체 판매량이 2.7% 증가한 성적이다. 국내 시장 판매는 0.6% 소폭 감소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해외 시장에서 3.4%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친환경차 라인업 다변화가 주효하면서 글로벌 판매 모멘텀이 유지되는 추세다.
국내 RV 강세 지속…쏘렌토 내수 1위 고수 및 PV5 가세
5월 국내 시장에서는 RV 라인업의 압도적인 인기가 지속되면서 내수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RV 부문은 간판 SUV 쏘렌토가 7,836대 판매되며 브랜드 내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스포티지 4,760대, 카니발 4,543대, 셀토스 3,169대 등 총 2만 8,68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승용 부문은 레이 3,419대, K5 2,237대, 모닝 2,234대를 포함해 총 1만 979대가 판매됐다.
상용 및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부문은 봉고Ⅲ 2,644대와 함께 신형 PBV 모델인 PV5가 2,303대 판매되며 총 5,051대를 기록했다. 새로 투입된 라인업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상용차 시장의 세대교체 흐름을 주도하는 형국이다.
해외 시장 스포티지·셀토스·K4 주도…친환경 전략 통했다
해외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23만 2,781대를 기록하며 탄탄한 글로벌 수요를 입증했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해외에서만 4,7533대 팔리며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의 위상을 지켰고, 소형 SUV 셀토스가 26,039대로 뒤를 받쳤다. 글로벌 신차 K4 역시 21,488대 인도되며 견조한 해외 실적을 뒷받침했다. 군용차 등 특수 차량은 국내 14대, 해외 207대 등 총 221대의 실적을 올렸다.
기아 측은 주요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는 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고,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다변화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지역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판매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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