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가 해외 시장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쿠는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을 핵심 목표로 설정해 아시아를 비롯해 미주와 유럽 전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채널 전략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쿠쿠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온라인 채널 전략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아시아 주요 거점서 성과 확대
쿠쿠의 대표 해외 거점인 아시아 시장에서는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쿠쿠의 최대 해외 법인이 위치한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6월 현지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쿠쿠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지 유통망 확장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영업 인력 확충과 트레이닝 허브 확대 등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며 말레이시아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도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푸트라 브랜드 어워즈 2025’에서 생활가전 및 홈 관련 제품 2개 부문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4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두며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쿠쿠는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 밥솥’으로 자리매김한 밥솥 라인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쿠쿠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기존 하노이와 호치민에 이어 중부 핵심 거점인 다낭에 신규 영업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태국·몽골·미국 렌탈 법인도 성장세
인도 법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쿠쿠 인도 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시장 잠재력을 가시적 성과로 입증했다.
태국과 몽골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흥 시장에서 빠른 확장력을 보이며 아시아 내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미국 렌탈 법인 역시 성장세가 가파르다. 미국 시장 내 중국 고객 대상 신규 채널에 진입하며 700%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고, 아시아 고객 소비층을 중심으로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쿠쿠는 하반기 현지 맞춤형 전략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에서도 쿠쿠의 존재감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품질 경쟁력과 판매 채널 다각화를 앞세운 쿠쿠 미국 법인의 2025년 매출은 2020년 대비 279% 증가했다.
미국 법인은 기존 정수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질적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공기청정기가 전년 대비 5% 이상, 비데가 10% 이상, 안마의자가 70% 이상 성장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단기간 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유통망 확대…K-가전 위상 강화
세계 각지에서 거둔 성과는 글로벌 대형 유통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쿠쿠의 히팅 기술력이 집약된 밥솥 라인업은 주요 유통 채널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쿠쿠는 코스트코, 미디어 마트, 이온몰 등 세계 주요 유통사에 잇달아 입점하며 미주·유럽·아시아 전역에서 K-가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맞물리며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며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제품 다변화와 채널 전략 고도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과 현지 밀착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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