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신규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SUV GLC EQ의 보급형 및 사륜구동 라인업을 추가했다. IAA 2025뮌헨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GLC EQ는 벤츠의 MB.EA-M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EQC에서 차명을 GLC로 바꾼 신형 모델은 사상 최대의 주문대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JESMB 등 북수의 매체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6월 9일부터 GLC EQ의 새로운 두 가지 트림인 GLC 250 EQ와 GLC 300 4MATIC EQ의 주문을 개시할 예정이다. 고객 인도 시점은 올해 연말 이전으로 계획되어 있다.
지난해 10월 시장 출시 당시 GLC EQ는 최대출력 360kW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94kWh 배터리를 탑재한 플래그십 트림 GLC 400 4MATIC 단일 모델로만 판매되어 왔다. 정가 기준 7만 1,281유로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대와 단조로운 라인업 탓에 시장에서는 후륜구동 등 보급형 엔트리 모델의 추가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새로 추가된 GLC 250 EQ는 뒷바퀴 굴림방식으로 최대출력 260kW를 발휘한다. 함께 출시되는 GLC 300 4MATIC EQ는 네바퀴 굴림방식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출력을 310kW로 조절해 기존 최상위 트림인 GLC 400의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두 신형 모델은 기존 GLC 400 4MATIC에 탑재된 대형 94kWh 배터리 대신 85kWh 용량의 소형 배터리 팩을 장착해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강력한 충전 성능을 자랑한다. 초 고속 급속 충전(DC) 시 최대 320kW의 전력을 받아들여 단 22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AC)의 경우 최대 전력이 11kW로 제한되며 완충에는 약 9시간이 소요된다.
GLC의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은 자회사 액큐모티브(Accumotive)의 카멘츠 공장에서 공급하며, 전기 구동 장치(EDU)는 루마니아 세베슈 공장에서 생산된다. 특히 세베슈에서 생산된 2단 변속기 후륜 유닛 등 핵심 부품은 함부르크 공장을 거쳐 전기 축으로 조립된 뒤 브레멘 공장으로 최종 전달되는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2개 트림 출시 이후에도 올해 말까지 추가로 2종의 파생 모델을 더 선보여 GLC EQ의 풀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추가될 모델 중 하나인 GLC 300+ EQ는 270kW 리어 모터에 대용량 94kWh 배터리를 조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효율 중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라인업의 가장 최하단에는 230kW 리어 모터와 64kWh급 초소형 배터리를 장착한 진정한 엔트리 모델이 대기 중이다. 이번에 주문을 시작하는 신형 변형 모델들의 구체적인 공식 판매 가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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