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다중 에너지 전략을 소개하는 공식 영상에서 크라이슬러의 차세대 대형 크로스오버 에어플로우로 추정되는 신차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재 라인업 부족을 겪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향후 컴팩트 크로스오버 2종과 대형 모델인 에어플로우를 추가해 브랜드 재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포착된 신차는 크라이슬러가 패밀리카 시장과 친환경 크로스오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개발 중인 핵심 모델로 관심을 모은다.
퍼시피카 디자인 언어 계승한 전면부
영상 속 차량은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미니밴 퍼시피카의 전면부 디자인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LED 헤드램프와 불을 밝히는 그릴, 크라이슬러 특유의 날개형 로고가 수직형태의 전면부에 조화롭게 배치되었다. 미니밴에서 선보인 피아노 건반 형태의 라이팅 시그니처도 크로스오버 차체에 맞춰 새롭게 변형되어 적용되었다. 측면은 모서리에 위치한 수직형 테일램프와 리어 스포일러가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지프 체로키와 공유하는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차량의 세부 요소를 살펴보면 스텔란티스 그룹 내 다른 브랜드와의 부품 공유 흔적이 가득하다. 도어 핸들과 측면 윈도우 라인은 신형 지프 체로키와 흡사한 형태를 취한다. 보닛 아래에는 체로키에 사용되는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하이브리드 시스템 없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77마력을 발휘한다. 진입 장벽을 낮춘 기본형 모델 외에 상위 트림에는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되는 최고출력 325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허리케인 4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크라이슬러 브랜드 재건의 신호탄
신차 부족에 시달려온 크라이슬러에게 새로운 크로스오버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퍼시피카의 상품성 개선만으로는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롭게 포착된 에어플로우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플랫폼 통합 전략 속에서 크라이슬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어떻게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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