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를 비롯해 에이전트 AI, 물리 AI 등 인공지능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AI 모델 규모가 커지고 활용 영역이 넓어질수록 저장하고 관리해야 할 데이터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WD는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AI 시대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전략과 스토리지 기술 방향성을 소개했다. 올해 초 리브랜딩 이후 처음 참가한 컴퓨텍스에서 WD는 단순 저장장치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 경제를 지원하는 스토리지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강조했다.

이번 브리핑에는 Stefan Mandl WD 월드와이드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과 Scott Hamilton 제품관리·마케팅 및 고객경험(CX)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Stefan Mandl 부사장은 AI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으로 설명하며, 데이터 자체가 AI를 움직이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은 물론 에이전트 AI와 물리 AI 등 새로운 활용 환경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규모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데이터 관리

WD는 AI 산업 성장 과정과 함께 데이터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Stefan Mandl 부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AI의 진짜 과제는 컴퓨트가 아니라 데이터를 대규모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I 산업은 GPU와 AI 가속기 중심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AI 시스템은 데이터 생성과 저장, 이동, 활용이 반복되는 구조 위에서 동작한다는 것이 WD의 설명이다. 또한 고객들은 성능과 용량, 비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며,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스토리지 계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WD는 향후 AI 데이터 시스템이 데이터 흐름에 따라 서로 다른 계층으로 최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능이 중요한 데이터와 장기 보관이 필요한 데이터를 구분해 관리하는 방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브리핑에서는 SSD와 HDD의 역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WD는 SSD와 HDD를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로 설명했다. 고성능 처리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SSD가 활용되고, 대규모 데이터를 보다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는 영역에서는 HDD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AI 데이터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모든 데이터를 최고 성능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데이터 특성과 활용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저장 계층을 활용하는 구조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스에는 기업용 스토리지 브랜드인 Ultrastar 제품군이 전시됐으며, WD는 AI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스토리지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위한 플랫폼 솔루션 전시

이번 WD 부스에서는 저장장치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한 플랫폼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Scott Hamilton 시니어 디렉터는 AI와 HPC(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설명했다.
WD는 이번 전시에서 Ultrastar Data Series JBOD를 비롯해 OpenFlex EBOF, RapidFlex NVMe-oF 컨트롤러 등을 선보였다.

또한 High Bandwidth Drive(HBD) 기술과 Dual Pivot Drive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WD는 이러한 기술이 증가하는 AI 데이터 처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Ultrastar Data 3000 시리즈 JBOD는 ArcticFlow 냉각 기술과 IsoVibe 진동 저감 기술을 적용했으며 최대 24Gb/s SAS-4 연결을 지원한다. AI 데이터센터와 HPC 환경에서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를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다.

이와 함께 WD는 이번 전시에서 OpenFlex® EBOF( Ethernet Bunch of Flash)와 RapidFlex® NVMe-oF™ 컨트롤러 등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한 플랫폼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OpenFlex EBOF는 NVMe 기반 플래시 스토리지를 네트워크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며, RapidFlex NVMe-oF 컨트롤러는 고성능 데이터 전송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WD는 이들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HPC(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요구에 대응하고, 스토리지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브랜딩된 G-DRIVE와 WD 포트폴리오도 함께 전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함께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시장을 위한 제품군도 전시됐다. WD는 리브랜딩된 G-DRIVE 외장 스토리지 제품군을 비롯해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G-DRIVE는 영상 제작과 콘텐츠 편집 환경을 겨냥한 외장 스토리지 브랜드다.

이와 함께 WD Gold, WD Red, WD Purple 등 데이터센터와 NAS, 감시 시스템 환경을 위한 WD의 대표 스토리지 제품군도 전시됐다.
질의응답에서도 이어진 데이터 중심 메시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WD 관계자들은 AI 시대 데이터 관리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WD는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고객들이 성능(Performance)과 용량(Capacity), 비용(Economics)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규모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단순히 더 높은 성능의 저장장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SD와 HDD를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로 설명하며, 데이터 특성과 활용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스토리지 계층을 활용하는 구조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성능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는 SSD가, 대규모 데이터를 보다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는 영역에서는 HDD가 각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AI 데이터 경제 시대 겨냥한 스토리지 전략 제시

이번 컴퓨텍스에서 WD가 반복적으로 강조한 키워드는 '데이터'였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데이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WD는 단순 저장장치 성능 경쟁보다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WD는 이번 행사에서 Ultrastar HDD 제품군을 비롯해 OpenFlex, RapidFlex, JBOD 등 데이터센터 플랫폼 솔루션과 G-DRIVE 외장 스토리지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AI 데이터 경제 환경에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스토리지 및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며 향후 데이터 인프라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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