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펑이 글로벌 위탁 생산 전문 기업 마그나 슈타이어의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기존에 생산 중인 G6, G9, P7+ 외에 네 번째 모델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샤오펑은 지난 2025년 9월부터 마그나 슈타이어의 그라츠 공장에서 브랜드의 주력 전기 SUV인 G6와 G9을 생산해 왔다. 이어 올해 초에는 배터리 전기 세단 P7+까지 생산 라인업에 추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었다.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유럽 현지 조립 생산은 관세 페널티를 우회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국 제조사들의 생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언 구 샤오펑 부회장은 최근 그라츠에서 열린 자동차 생산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SNS를 통해 현지 제조는 유럽 시장에 대한 장기적 약속의 핵심이라며 마그나와의 네 번째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후 허샤오펑 CEO 역시 G6와 G9, 최근 라인오프된 P7+에 이어 곧 그라츠에서 생산될 네 번째 모델까지 마그나와의 강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내 생산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츠 공장에서 생산될 네 번째 모델은 800V 고전압 시스템과 7인승 구조를 갖춘 MPV G9과 대중형 모델 모나 시리즈 등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더불어 폭스바겐을 비롯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유럽 내 생산 거점을 더욱 확장하는 방안도 긴밀히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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