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단 29대만 제작된 퓨오프(Few-off) 모델 페노메노(Fenomeno)로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026을 수상했다. 산타가타 볼로냐에 본사를 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이 집약된 페노메노는 혁신성과 품질 부문에서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신뢰도가 높은 레드닷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부문에 걸쳐 출품작의 창의성과 비전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품에 수여되는 최고 영예다. 올해 시상식은 7월 7일 독일 에센의 알토 극장에서 열린다.

황소 뿔 형상화한 디자인과 1,080마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조화
페노메노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언어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센트로 스틸레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하이퍼 엘레강트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형태적 순수성과 기능성을 결합한 외관은 전면부의 대형 레이싱 스타일 에어 인테이크와 새로 설계된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브랜드 로고의 황소 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와 상징적인 Y자형 그래픽을 반영해 카본 파이버 프런트 스플리터와 헤드램프를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측면 실루엣은 차량 전체를 가로지르는 하나의 캐릭터 라인으로 구성하여 에센자 SCV12의 롱테일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외장 색상인 지알로 크리우스는 상부 볼륨을 강조하며, 하부 카본 파이버 요소와 공력 장치는 주행 성능 향상을 돕는다. 파워트레인은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총출력 1,080마력을 발휘한다. 가벼운 소재와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시속 200km까지는 6.7초 만에 도달하며 마력당 1.64kg의 중량비를 달성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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