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제조협회가 올해 신에너지차 연간 수출량이 4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로,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해외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협회는 지난 5월 한 달간 신에너지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한 44만 6천 대였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출 역시 2.1배 증가한 183만 3천 대였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포인트 상승한 45% 수준에 도달했다.
고유가 기조는 내수 시장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중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운송 연료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류비 절감이 가능한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반면 중국 내수 시장의 전체적인 신차 판매는 위축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월 중국 신차 판매는 2.1% 감소한 262만 9천 대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연기관 휘발유 차량의 판매는 40%나 줄어들며 침체가 두드러졌다.
다만, 신에너지차 판매는 14.4% 증가한 149만 6천 대로 집계되었다. 이 중 배터리 전기차는 22.9% 증가한 102만 6천 대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0.5% 감소한 47만 대. 이로써 신차 전체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6.9%로 전년 동기 대비 8.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판매 실적(수출 포함)을 살펴보면, 전체 판매량은 1,220만 7천 대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내수 시장의 부진으로 내수 판매는 20.6% 감소한 814만 7천 대에 머물렀지만, 수출은 63% 증가한 405만 9천 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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