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5만 9990달러, 한화 약 9100만 원을 내세운 '사이버트럭' 신규 기본형 모델의 고객 인도 돌입하며 판매 확대에 나선다(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테슬라가 5만 9990달러, 한화 약 9100만 원을 내세운 '사이버트럭' 신규 기본형 모델의 고객 인도 돌입하며 판매 확대에 나선다. 기존 엔트리 모델보다 2만 달러 낮은 가격을 앞세운 이번 모델은 사이버트럭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일론 머스크 CEO는 해당 가격을 "향후 10일 동안만 유효하다"고 언급하면서 한시적 가격 정책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톡트윗츠와 토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5만 9990달러 사이버트럭 스탠다드 AWD 모델의 첫 고객 인도를 오는 6월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첫 인도 대상자로 알려진 고객은 텍사스 거주 기존 테슬라 고객으로, 테슬라 앱을 통해 6월 12일 오후 5시 인도 일정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5만 9990달러 사이버트럭 스탠다드 AWD 모델의 첫 고객 인도를 오는 6월 12일 진행할 예정이다(테슬라)
이번 인도가 시작되는 모델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 보다 저렴한 사양이다. 가격은 5만 9990달러로, 지난해까지 엔트리 모델 역할을 했던 7만 9990달러 듀얼 모터 AWD 모델보다 2만 달러 낮은 가격에 판대된다.
다만 2019년 사이버트럭 최초 공개 당시 머스크가 제시했던 4만 달러 수준의 시작 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이며, 가격을 낮추는 과정에서 일부 사양이 조정됐다.
외신에 따르면 5만 9990달러 모델은 에어 서스펜션 대신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휠과 시트, 오디오 시스템, 실내 조명 등 일부 편의 사양도 간소화된다. 또 견인 및 적재 능력도 상위 사양보다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핵심 전동화 성능과 소프트웨어 기능은 상당 부분 유지되며 상위 프리미엄 AWD 트림과 동일한 주행거리와 0→60마일 가속 성능, 후륜 조향, 충전 속도, 베드 전원 콘센트, 파워셰어 기능, FSD 호환성 등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가 저가형 사이버트럭을 투입한 배경에는 기대보다 더딘 수요 확대가 자리한 것으로 해석된다(테슬라)
테슬라가 저가형 사이버트럭을 투입한 배경에는 기대보다 더딘 수요 확대가 자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전 대규모 예약을 확보했지만 양산 초기 높은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 보험 및 실사용성 논란 등이 맞물리며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사이버트럭 최상위 모델 가격도 함께 인하했다. 스톡트윗츠에 따르면 사이버비스트 가격은 기존 11만 4990달러에서 9만 9990달러로 내려갔다. 이는 사이버트럭 라인업 전반의 가격 재조정으로 볼 수 있으며, 테슬라가 전기 픽업 시장에서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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