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i20'를 공개했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i20'를 공개했다. 전통적인 소형 해치백의 틀에서 벗어나 SUV의 실용성과 감성을 더한 크로스오버 성격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형 i20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한층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그래픽을 적용한 헤드램프와 가로형 LED 라이트바가 적용됐고, 차체 전반에는 직선 위주의 캐릭터 라인을 사용해 SUV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휠아치와 차체 하단에 적용된 블랙 클래딩은 기존 해치백보다 크로스오버 성격을 강조하는 요소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각도를 키운 리어 윈드실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신형 i20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한층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현대차)
신형 i20는 차체 크기도 대폭 확대됐다. 전장은 4130mm, 전고는 1495mm, 전폭은 1780mm, 휠베이스는 258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반적으로 덩치는 커졌다. 크기만 놓고 보면 최근 부분변경된 소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는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을 적용하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 지원한다.
신차는 플랫폼 역시 변경되어 기존 K2 플랫폼 대신 '코나'와 기아 '니로', '셀토스' 등에 사용되는 K3 플랫폼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성도 높아졌다.
신차는 플랫폼 역시 변경되어 기존 K2 플랫폼 대신 '코나'와 기아 '니로', '셀토스' 등에 사용되는 K3 플랫폼을 적용했다(현대차)
브라질 시장에 우선 출시되는 모델은 1.0리터 3기통 엔진 기반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74마력과 113마력 사양이 마련되며 일부 시장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신형 i20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소형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모델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해치백 수요가 감소하고 SUV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i20를 보다 SUV에 가까운 방향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한편 신형 i20는 향후 유럽 시장에도 순차 투입될 예정이며 유럽 판매 모델은 현대차 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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