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부에서 쓰이는 AI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스타트업 뉴럴트러스트(NeuralTrust)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더넥스트웹(The Next Web)에 따르면 뉴럴트러스트는 2천만 달러(약 307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마쳤다. 이는 유럽연합(EU) 기업이 조달한 사이버보안 시드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2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대규모 조직에서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중앙화된 계층을 통해 에이전트들을 추적하고, 그 활동을 감시하며, 보안 정책을 강제하는 방식이다. 늘어나는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통제하는 관리 도구를 지향한다.
이번 라운드는 독일 뮌헨의 알스틴 캐피털(Alstin Capital)이 주도했다. 벤처프렌즈(VentureFriends), 세아야(Seaya), 키보 벤처스(Kibo Ventures), 방크 사바델(Banc Sabadell) 등이 참여했고, 유럽혁신위원회(EIC)와 스페인 연구기관의 공적 자금도 더해졌다. 뉴럴트러스트는 2025년 연간 반복 매출(ARR)을 2026년 1분기 단 석 달 만에 두 배로 늘렸다.
AI 에이전트 보안이 별도의 투자 영역으로 부상한 점은, 기업의 에이전트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드러낸다.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고 작업을 수행하면서, 이를 감시하고 통제하지 못하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가 잘못 작동하거나 악용될 경우 그 피해는 조직 전반으로 번진다. 늘어나는 에이전트 무리를 안전하게 다루는 일이 기업 보안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투자 유치는 AI 보안이 모델 개발과 별개의 성장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 똑똑한 에이전트를 만드는 경쟁과 함께, 그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기술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가트너 등 주요 분석기관이 뉴럴트러스트를 관련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거론한 점은, 이 분야의 수요가 실제로 형성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인프라의 일부가 될수록 보안 계층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
자세한 내용은 더넥스트웹(The Next We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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