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신형 'RAV4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하며 북미 전동화 전략 강화에 나섰다(토요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토요타가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신형 'RAV4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하며 북미 전동화 전략 강화에 나섰다.
토요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생산법인에서 신형 RAV4 하이브리드 생산 개시와 차세대 도장 공장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생산 개시는 최근 2년 동안 발표한 약 20억 달러(3조 770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증가하는 전동화 차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토요타는 미국 베스트셀링 SUV 가운데 하나인 RAV4의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통해 현지 전동화 모델 공급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타 켄터키 공장은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역할이 더욱 확대된다(토요타)
특히 켄터키 공장은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역할이 더욱 확대된다. 신형 RAV4 하이브리드 생산에 이어 오는 9월에는 북미 시장용 '하이랜더 순수전기차(Highlander BEV)' 양산도 시작될 예정이다.
케리 크리치(Kerry Creech) 토요타 켄터키 공장 사장은 "40년 동안 고객이 사랑하는 고품질 차량을 생산해 온 것이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이번 신형 RAV4 하이브리드 생산과 신규 시설 투자는 지속가능성과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토요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날 차세대 도장 공장 건설 계획도 공개했다. 신규 도장 시설은 향후 글로벌 토요타 생산시설의 기준이 될 모델 공장으로 설계되며 생산 효율성과 제품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요타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기존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30% 줄이고 연간 약 150만 갤런의 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최근 차세대 도장 공장 건설 계획도 공개했다(토요타)
1986년 가동을 시작한 토요타 켄터키 공장은 지금까지 누적 12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총 15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현재 약 1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토요타 최대 규모의 북미 생산 거점 가운데 하나다.
주요 외신은 토요타가 신형 RAV4 하이브리드와 향후 하이랜더 전기차 생산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동시에 확대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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