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황으로 인한 석유 공급 쇼크의 영향으로 전기차(EV) 보급이 가속화될 경우, 세계 석유 수요가 2027년 말까지 최대 하루 32만 배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리포트를 통해 세계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 5월 3.4포인트 상승해 26.1%에 달했다고 지적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침투율 시나리오별 석유 수요 감소 예측
골드만삭스는 지역별 전기차 점유율이 2026년 5월 수준으로 횡보한다고 가정하는 일시적 가속 시나리오 아래에서는 2027년 12월까지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약 13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시산했다.
반면 지역별 전기차 침투율이 2026년 2월에서 5월까지의 트렌드에 따라 직선적으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는 지속적 가속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기간 수요 감소폭이 하루 약 32만 배럴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시장의 이륜·삼륜 전기차 보급 효과
리포트에서는 인도, 베트남, 중국의 시장 특성에도 주목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과반수를 이륜 및 삼륜 전기차가 차지하고 있으며, 승용 전기차가 대체하는 연료의 3분의 1에서 절반에 가까운 상당량을 분담해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세계 전기차 시장 상위 15개 국가 및 지역 중 12개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11.4포인트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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