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 계열사인 킨토가 2026년 3월 종료된 회계연도의 영업이익은 14억 5,3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773억 6,700만 엔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조정 등 세금 공제 혜택이 반영되면서 3.8배 증가한 30억 2,200만 엔에 달했다. 이로써 킨토는 2025년 회계연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에만 3만 4,000건의 신규 신청이 몰렸으며,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신청 건수는 17만건을 돌파했다.
킨토의 이 같은 고속 성장은 검사료, 자동차세뿐만 아니라 연령 조건에 상관없이 동일한 요율이 적용되는 임의 자동차 보험까지 월 정액 요금에 모두 포함한 상품 구성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높은 차량 가격과 유지비 탓에 소유를 기피하던 30세 미만 젊은 층이 핵심 고객으로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킨토는 지난해 35세 미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기 해지 및 차종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캠페인을 전개해 초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현지 시장에서는 소형 SUV인 야리스 크로스와 레이즈를 비롯해 룸미, 야리스 같은 실용적인 소형 모델들이 가입 성장을 견인했다.
엔저 현상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호황도 실적 개선에 기였다고 밝혔다. 킨토는 구독 계약이 만료되어 반납된 차량 중 일부를 경매나 딜러십을 통해 중고차로 매각하는데, 약세의 엔화가 일본 중고차의 해외 수출 수요를 자극하면서 국내 거래 가격까지 동반 상승해 높은 마진을 남겼다.
다만 중고차 매각 수익은 시장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만큼, 킨토는 반납된 차량을 다시 구독 서비스용 차량으로 재활용하는 중고차 구독 요금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약 만료 및 중도 해지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에 진입했다며, 반납 차량을 효율적으로 재자원화하고 순환시키는 비즈니스 구조를 완성해야만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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