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플래그십 SAV 모델인 5세대 신형 X5(개발코드명 G65)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 최초 공개를 앞둔 신형 X5는 기존 모델의 복잡한 구조를 탈피하고 미니멀리즘 중심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고효율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유연한 플랫폼 설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의 기술적 기준을 새로 정립할 조짐을 보인다.
노이어 클라세 감성의 외관 변화
외관은 세련된 선과 정돈된 면 처리가 돋보이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기조를 적극 수용했다. 전면부는 기존의 가로형 그릴 대신 세로형 조명 키드니 그릴을 배치하고 양옆으로 슬림한 듀얼 엘리먼트 LED 헤드라이트를 통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은 도어 핸들을 윈도우 벨트라인에 매끄럽게 통합한 에어로다이내믹 플러시 구조를 채택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후면부는 전통적인 상하 분할식 스플릿 테일게이트를 폐지하고 일체형 전동 테일게이트를 도입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윈드실드 디스플레이 중심의 첨단 실내 공간
실내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전자 제어 처리 성능을 극대화한 iDrive X 인포테인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재설계되었다. 핵심 기술인 파노라믹 비전 시스템은 앞 유리 하단 전체 영역에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경로를 투사해 기존 계기판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한다. 중앙에는 독특한 마름모꼴 형태의 플로팅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아 차량 제어를 담당하며,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50:50 무게 배분의 멀티 파워트레인
개선된 CLAR 모듈러 플랫폼은 다양한 배터리 팩과 엔진 배치를 수용하면서도 전후 50:50의 무게 배분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변형인 M60e xDrive는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출력 570마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차인 iX5에는 최대 144kWh 용량의 고밀도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장거리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인도 등 주요 쇼퍼드리븐 시장에는 2027년 하반기 넓은 2열 거주성을 확보한 롱휠베이스 모델이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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