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가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공장에서의 대규모 양산 프로세스 돌입을 앞두고, 초기 무선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대폭 개량한 양산형 로보택시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개량형 모델은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이용한 50만 명 이상의 승객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직관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죽스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 운전석이 전혀 없는 독자 설계 기반의 4인승 대칭형 차량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세부적인 디테일을 전면 수정했다. 외관에서는 양방향 주행이 가능한 특성을 고려해 반사경의 위치와 설계를 최적화했으며, 주행 방향에 따라 색상이 자동으로 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로보택시의 앞뒤를 외부 도로 사용자들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입문 인터페이스에 고성능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합한 양방향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승객과 죽스 원격 제어센터 간의 소통 신뢰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은 시각적 피로도를 낮추고 편안함을 강조하는 라이트 계열의 컬러 팔레트로 재단장했다. 단색 알로에 그린 시트와 돌회색 바닥재, 조화로운 트림 구성을 통해 탑승자가 도심 이동 중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을 연출했다.
승객들이 소지품을 두고 내리는 분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선 충전 패드, 컵홀더, 바닥 수납 공간의 시인성과 형상도 전면 개선했다. 크리스 스토펠 죽스 로봇 산업 디자인 및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이번 양산형 버전이 기존 완성차 개조형 로보택시들과는 차원이 다른 안락함과 조용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죽스는 본격적인 차량 인도를 위해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에 위치한 2만 제곱미터 규모의 자율주행 전용 공장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그동안 시제품 제작과 조립 공정 최적화 단계에 활용되어 왔으나, 이제 본격적인 연속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된다.
죽스는 연방 및 주 정부의 규제 승인 일정에 맞춰 초기 생산 속도를 주당 100대 수준으로 가동할 예정이며, 이는 연간 5,000대 규모에 해당한다. 향후 서비스 도시 확장 추이에 따라 공장의 최대 생산 능력을 연간 1만 대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오스틴과 마이애미가 다음 상용화 타깃 도시로 확정됐다. 죽스는 이 외에도 이미 자율주행 시험 주행과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집을 병행하고 있는 애틀랜타,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시애틀, 워싱턴 D.C. 등 미국 전역의 주요 거점 도시로 서비스 영토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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