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투자사 프로수스(Prosus)가 연간 조정 핵심이익이 84% 늘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로수스는 유럽과 중남미에서 디지털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거래 데이터로 학습한 AI 쇼핑 비서를 개발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AI를 적극 활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AI를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한 사례로 꼽힌다.
이번 실적과 전략은 AI 커머스가 챗봇 단계를 넘어서고 있음을 드러낸다. 마켓플레이스, 배달, 중고거래, 결제 등 여러 영역에 걸쳐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은 실제 구매 행동을 이해하는 비서를 만들 수 있다. 범용 AI 도구가 따라오기 어려운 강점이다.
프로수스는 그동안 OLX, 아이푸드(iFood) 등 전 세계 소비자 플랫폼에 투자해 왔다. 이들 플랫폼에서 쌓은 거래·행동 데이터가 AI 비서의 학습 자산이 된다. 자체 데이터를 가진 플랫폼이 모델 위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얹는 구조다.
비용 측면에서 오픈소스 모델 활용은 의미가 크다. 폐쇄형 프런티어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작업 성격에 따라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을 섞어 쓰면 운영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토큰 비용을 줄이려 모델을 다변화하는 흐름과 같은 맥락이다.
AI 쇼핑이 데이터 우위 경쟁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승자는 더 나은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독점적 데이터를 가진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커머스 기업에도 자체 거래 데이터를 어떻게 AI 서비스로 연결하느냐가 과제로 다가온다. 단순 챗봇을 넘어 구매 전 과정을 돕는 비서로의 전환이 다음 경쟁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Tech Startup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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