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의 SUV 브랜드 지프가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내 라인업을 6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번 확장 계획에는 중국 동업계인 동풍자동차집단과 중국 현지에서 공동 생산하는 대형 SUV 1개 차종과 이보다 작은 소형 SUV 2개 차종이 포함된다. 유럽 시장에서 사륜구동 모델을 포함한 전기차 선택지를 넓혀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오프로드 헤리티지로 유명한 지프는 유럽 무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개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발표한 2030년까지의 장기 사업 계획을 통해 지프를 최대 투자 대상인 4대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파비오 카토네 지프 유럽 지역 책임자는 2030년까지 유럽 라인업에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파워트레인이 도입되며, 모든 모델에 사륜구동 옵션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동풍자동차 협력 강화 및 신형 전기 오프로더 리콘 투입
라인업 확장의 중심축이 될 대형 오프로드 모델 리콘은 내년 초 시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리콘은 순수 전기 구동 방식으로만 움직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제품 공급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생산 기지 활용도 구체화되고 있다. 스텔란티스와 동풍자동차는 중국 국내에서 지프 및 푸조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12억 달러 규모의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생산 거점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유럽 시장으로의 효율적인 차량 공급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마련된 양상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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