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의 레이스카 밴티지 GT3가 미국 뉴욕주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살렌스 식스 아워스 오브 더 글렌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GTD 클래스 포디움을 획득했다. 밴티지 GT3는 2026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개막 이후 5개 대회 연속으로 GTD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신생 팀 카르 블랑슈의 극적인 데뷔전 포디움
YRB 레이싱이 운영하는 신생 팀 카르 블랑슈는 GTD 클래스 3위를 차지하며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프랑스 출신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발렌틴 하세 클로와 마리우스 포사르, 그리고 트렌턴 에스텝으로 구성된 드라이버 라인업이 활약했다. 접합식 알루미늄 섀시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양산형 로드카 밴티지와 기계적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밴티지 GT3는 카르 블랑슈 팀의 손에서 진가를 보였다. 예선 결과에 따라 그리드 18위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으나 경기 내내 추격전을 전개했다. 경기 종료를 10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발렌틴 하세 클로가 3위 탈환에 성공하며 팀의 시리즈 데뷔전 첫 포디움 피니시를 완성했다.
왓킨스 글렌에서의 전통적 강세와 챔피언십 선두 도약
이번 성과는 2022년 GTD Pro와 GTD 클래스 동반 우승, 2025년 GTD 클래스 우승을 거둔 왓킨스 글렌 서킷에서의 강세를 재확인한 결과다. 카르 블랑슈는 2026 시즌 IMSA에서 포디움을 기록한 세 번째 애스턴마틴 레이싱 파트너 팀이 됐다. 앞서 하트 오브 레이싱 팀(THOR)이 데이토나, 세브링, 라구나 세카에서 세 차례 포디움을 얻었고, 매그너스 레이싱도 데이토나 24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THOR 소속의 자카리 로비숑과 두두 바리켈로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풀코스 코션 발생으로 순위가 밀린 끝에 톰 갬블의 추격으로 5위로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바리켈로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지켰고 THOR 역시 팀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하며 애스턴마틴은 제조사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섰다.
유럽 스파 24시 서킷에서의 투혼과 완주
같은 주말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열린 2026 GT 월드 챌린지 유럽 3라운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시에서도 밴티지 GT3의 레이스가 이어졌다. 워켄호스트 모터스포츠의 34번 차량은 경기 초반 다중 추돌 사고에 휘말려 60위권 밖까지 밀려났으나 제이미 데이, 엔히크 샤베스,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의 활약으로 종합 7위까지 순위를 회복했다. 처음 출전한 에큐리 에코스 블랙쏜 팀은 브론즈 컵 클래스 6위로 완주했다. 컴투유 레이싱의 007번 차량은 니키 팀이 5위로 주행하던 중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했으나 여전히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와 팀 챔피언십 3위를 지키며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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