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선웨이즈
새로운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할 부지를 확보하는 일은 실제 건설 작업만큼이나 까다로운 과제다. 비옥한 농지나 주차장, 건물 옥상 등은 저마다의 개발 장단점과 환경적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시범 사업에 따르면 매일 열차가 달리는 철도 선로 사이의 공간이 중요한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의 태양광 스타트업 선웨이즈(Sun-Ways)가 개발한 차세대 철도 기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기존 표준 레일 위에 패널을 신속하게 깔아내는 방식을 취한다. 여기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은 인근 전력망이나 기차역, 터미널은 물론, 선로 위를 이동 중인 열차 자체로도 직접 송출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태양광 패널이 기존의 열차 운행 및 철도 교통 흐름에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셉 스쿠데리 선웨이즈 창립자는 철도 운행 안전과 전력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고밝혔다. 느는 1만 1,000대가 넘는 열차가 태양광 패널 위를 통과하는 동안 설치 시설은 완벽한 안정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선웨이즈가 특허를 보유한 맞물림 방식의 패널은 철도 서비스 전문 기업 쇼이히처가 개발한 전용 특수 기계를 통해 기찻길 위에 정밀하게 설치된다. 이 장비는 시간당 최대 300미터(약 985피트)의 태양광 패널을 부설할 수 있으며, 하루에만 500개 이상의 패널을 배치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갖췄다.
약 2미터 길이의 상업용 패널 한 대당 약 380W의 출력을 상정하면, 하루 작업만으로 190kW의 발전 용량을 뚝딱 얹어내는 셈이다. 신규 토지 개발이나 부동산 매입, 기존 건축물의 옥상 보강 공사 같은 복잡한 비용과 절차 없이도 이미 인프라로 점유된 공간을 100% 재활용하는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선웨이즈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식량 생산을 위한 농지를 훼손하거나, 울창한 숲을 개간하고, 도시의 모든 옥상을 패널로 덮지 않고도 청정 에너지를 확보하는 강력한 이중 용도 부지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일 목적의 인프라를 복합 에너지 생산 기지로 탈바꿈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우리나라도 작년 9월 산업부가 규제 샌드백스 통해 철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승인했다. 오송 시험선로 100m 구간에서 안전성 검토 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댜.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