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연간 탄소배출량이 전년 대비 25% 늘었다. 아마존은 16% 증가했다. 두 회사가 이번 주 공개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확인된 수치를 테크크런치가 7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 모두 배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에너지 사용 확대를 들었다.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지난 1년간 전력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서에서 인정했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스코프 3 배출에서 나왔다. 스코프 3는 회사가 직접 배출하지는 않지만 사업 과정에서 생기는 간접 배출을 묶는 국제 분류 기준이다. 부품·장비 구매, 판매한 제품의 사용처럼 회사 밖에서 발생하는 배출이 여기에 들어간다. 구글의 스코프 3 배출은 지난해 210만 톤 늘어 기준 연도인 2019년의 두 배가 됐다. 아마존은 2025년 4분기에만 1.2GW가 넘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테크크런치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쓰이는 철강·시멘트와 GPU·메모리 등 반도체 제조를 배출을 키운 요인으로 짚었다.
두 회사는 모두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2030년, 아마존은 2040년까지 넷제로를 공언해 왔다. 넷제로는 배출량에서 감축·상쇄량을 뺀 순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는 동안 배출은 목표와 반대 방향으로 늘었고, 목표 달성 경로에 대한 질문도 더 커졌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수치를 AI의 실제 비용을 알리는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모델 학습과 추론에 들어가는 전력이 늘수록 빅테크의 기후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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