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로(대표 원세연)의 대표 IP(지식재산) '드래곤빌리지'가 또 한 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흔들고 있다. 최신작 '드래곤빌리지3'가 출시와 동시에 한국을 넘어 대만 시장까지 장악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필수로 자리 잡은 대대적인 마케팅 물량 공세 없이 게임성과 IP의 힘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드래곤빌리지3'는 지난 5월 27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작품으로, 출시 이후 한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대만에서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드래곤빌리지3'의 흥행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을 피로하게 만들었던 요소들을 과감히 걷어낸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분석된다.
'드래곤빌리지3'는 드래곤빌리지 IP 특유의 수집과 육성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수집형 RPG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무한 반복 플레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동시에 단기와 장기 성장 체감을 대폭 강화한 설계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14년간 IP를 지켜온 기존 팬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트렌디한 게임성을 원하는 신규 이용자의 입맛까지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시장에 자리한 수많은 게임과 달리 과도한 과금 경쟁 유도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오롯이 드래곤 수집과 육성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착한 BM(비즈니스 모델)과 게임 설계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신뢰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하이브로 관계자는 “단순히 '스펙'을 올려 순위 경쟁을 하는 게임이 아니라, 내가 애정을 갖고 키운 드래곤과의 교감, 그리고 전략적인 조합의 재미를 깊이 있게 구현하고자 했다”며 “과금에 지친 유저들이 '스트레스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평가해 주시는 것이 가장 큰 흥행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게임성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드래곤빌리지3'는 최근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13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모바일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잔존율(리텐션)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드래곤빌리지3'의 출시 초기 다음 날 재방문율(D+1 리텐션)은 45.8%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글로벌 성공작의 기준선이 40%임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이어 3일 차(D+3) 24.9%, 일주일 뒤인 7일 차(D+7) 리텐션 역시 17.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기심에 접속했다가 이탈하는 여타 게임들과 달리, 낮아진 진입장벽을 넘어선 이용자들이 게임 고유의 깊이 있는 콘텐츠에 긴 시간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드래곤빌리지3'의 글로벌 흥행 뒤에는 세심한 로컬라이징 전략도 숨어 있다. 단순히 텍스트 번역에 그치지 않고, 각 국가별 이용자들의 플레이 환경과 언어적 뉘앙스를 고려한 맞춤형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대만 등 글로벌 이용자들이 온전히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드래곤빌리지3'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5점도 모자랄 정도의 게임성입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은 재화 수급이 어렵고 노가다성이 짙기 마련인데 자원을 농사 말고도 여러 경로로 수급할 수 있어 좋다”, “드빌 시리즈의 팬으로서 게임이 너무 반갑다” 등의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이번 '드래곤빌리지3'의 성과는 단순한 반짝 흥행을 넘어, 하이브로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장기 원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DAU와 리텐션 등 탄탄한 초기 지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하이브로 관계자는 “출시 초기부터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글로벌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높은 잔존율로 게임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드래곤빌리지3'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