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겨냥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르노코리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르노코리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겨냥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차량 플랫폼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차량 경험과 고객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르노코리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르노코리아의 차량 개발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SDV 시대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양사는 향후 르노코리아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8일, 르노코리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
구체적으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구현을 위한 고정밀 지도(HD Map) 및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과 검증,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축, 커넥티비티 서비스 고도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적합한 신규 고객 경험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혁신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르노코리아가 보유한 차량 개발 노하우와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결합해 휴먼 퍼스트 철학을 담은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양사가 선보인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당시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에는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카카오 T 택시기사 앱이 구현됐다. 별도 모바일 기기 없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택시 호출과 운행 관리가 가능한 미래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르노코리아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르노코리아)
이와 함께 양사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 기술과 다양한 모빌리티 데이터 활용 사례도 공개하며 SDV 기반 차량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르노코리아가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국내 ICT 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필랑트에는 AI 생성 음악 기반 서비스 'R:러쉬(R:Rush)'와 차량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확장현실(XR) 게임 'R:레이싱(R:Racing)'이 적용되는 등 차량 내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티맵모빌리티, 발레오, 스매시랩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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