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성능 자동차 업체 레즈바니가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테라토와 유사한 콘셉트의 신차를 선보인다(레즈바니)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스테라토(Huracan Sterrato)' 생산을 종료한 가운데 미국 고성능 자동차 업체 레즈바니(Rezvani)가 유사한 콘셉트의 신차를 선보인다. 단 7대만 생산되는 신형 '듄(Dune)'은 800마력 V10 엔진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결합한 극단적 성격의 슈퍼카로 개발된다.
레즈바니는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달 말 듄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모델을 "지금까지 가장 대담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기존 슈퍼카와 차별화된 성격을 강조했다.
공개된 티저를 살펴보면 듄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계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부 실루엣은 우라칸과 유사하지만 후면부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후면 유리를 제거하고 독자적인 테일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원형 그래픽과 가로형 LED 조명을 결합해 기존 람보르기니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차량에는 전용 카본파이버 와이드바디 키트와 공격적인 오프로드 타이어, 차고를 높인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여기에 루프 레일과 보조 주행등, 루프 흡기구 등 험로 주행을 고려한 장비도 추가된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5.2리터 V10 엔진에 슈퍼차저가 추가되며 최고 출력은 최대 800마력에 달한다(레즈바니)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5.2리터 V10 엔진에 슈퍼차저가 추가되며 최고 출력은 최대 800마력에 달한다. 이는 기존 우라칸 스테라토의 610마력보다 약 190마력 높은 수치다.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AWD)으로 구성돼 비포장 도로에서도 높은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차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슈퍼카 시장에서 보기 드문 '오프로드 슈퍼카' 콘셉트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22년 우라칸 스테라토를 선보이며 슈퍼카의 활용 영역을 오프로드까지 확장했다. 해당 모델은 일반 우라칸 대비 44mm 높아진 지상고와 차체 보호 장비, 전용 랠리 모드 등을 적용해 시장에서 예상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스테라토는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만에 도달했다. 그러나 람보르기니가 후속 모델 '테메라리오(Temerario)' 중심의 라인업 재편에 나서면서 스테라토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레즈바니는 이 공백을 노리고 있다. 회사 측은 "듄은 단순히 차고를 높인 슈퍼카가 아니다"라며 "이국적인 슈퍼카의 감성과 어떤 길도 주행할 수 있는 자유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퍼포먼스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즈바니 듄은 전 세계 단 7대만 한정 생산되며 구체적인 가격과 성능 제원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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