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9라운드 에스토니아 랠리가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지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이번 라운드는 타르투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속 자갈 코스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다이내믹한 레이스와 압도적인 속도감 덕분에 WRC를 대표하는 초고속 랠리로 꼽힌다.

평균 시속 120km를 넘나드는 301.8km의 험로 코스
대회는 총 18개의 스페셜 스테이지(SS), 총 주행거리 301.8km 규모로 구성된다. 넓은 고속 숲길과 좁고 기술적인 구간이 혼재된 비포장 코스는 경기 차량의 평균 속도가 시속 120km를 상회할 만큼 빠른 주행 리듬이 특징이다. 여기에 노면 변화가 심한 자갈길과 연속된 점프 구간, 급격한 압축 구간이 이어져 드라이버의 정밀한 차량 제어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언덕 너머의 시야가 가려지는 블라인드 크레스트(Blind Crest) 구간이 포함되어 정교한 핸들링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11점 차 안개 속 챔피언십 순위 싸움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가열되는 양상이다. 앞서 치러진 8라운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 경쟁에 합류했다. 현재 챔피언십 선두인 엘핀 에반스(162점)와 2위 타카모토 카츠타(151점)의 격차가 단 11점에 불과해, 이번 에스토니아 랠리의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