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프레즌스 출시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시장이 한 달 만에 네 곳의 대형 사업자가 맞붙는 구도로 재편됐다. 오픈AI의 프레즌스(Presenc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확장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메타(Meta)의 비즈니스 에이전트 플랫폼, 엔비디아와 서비스나우(ServiceNow)의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협업이 그 주인공이다. 네 곳 모두 같은 기업 고객을 겨냥해 거버넌스와 권한, 감사를 갖춘 에이전트를 배포한다.
클라우드 기업인 구글은 거버넌스 도구와 기업의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와 잘 맞물린다. 메타는 수십억 건의 고객 대화가 오가는 메시징 채널이라는 유통망을 갖고 있다. 엔비디아와 서비스나우는 IT 운영의 근간과 하드웨어를 확보하고 있다. 오픈AI는 강한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배포를 뒷받침할 서비스 계층까지 갖췄다.
기업이 이들을 검토할 때 유용한 질문은 어느 모델이 가장 뛰어난가가 아니라, 어느 플랫폼이 기존 시스템과 규정 준수 체계에 맞는가라는 것이다. 에이전트 플랫폼의 전환 비용은 API 종단점을 바꾸는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크기 때문이다.
기업의 AI 호출 상당수는 분류와 요약, 추출, 일상적 코드 생성처럼 최상위 추론이 필요 없는 작업이다. 그래서 성능 지표보다 배포와 운영의 안정성이 실제 구매 결정을 좌우한다.
업계에서는 이 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정리될 것으로 본다. 기업이 네 개의 에이전트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기를 꺼리는 만큼, 첫 대규모 도입을 확보하는 쪽이 이후 자리를 지키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자세한 내용은 벤처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Ope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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