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홈캉스(Home+Vacance)’가 새로운 휴가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야외 활동에 드는 비용과 에너지를 집 안의 휴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폭염과 장마 등 날씨 변수가 여름철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많은 인파와 궂은 날씨를 감수하며 여행을 떠나기보다 집 안을 영화관이나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 휴식의 질을 높이는 경험 중심의 가치 소비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홈풀장 매출 154%↑…사운드바도 120% 증가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19일까지 홈캉스 관련 주요 상품군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
비가 내리는 날이나 무더운 밤에 집 안을 영화관처럼 꾸밀 수 있는 빔프로젝터 매출은 전월 대비 14% 늘었다. 영상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사운드바 매출은 같은 기간 120% 증가했다.
집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들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홈풀장과 에어풀장 등 수영풀장 용품 매출은 전월 대비 154% 상승했다.
쾌적한 홈캉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장비에는 적극적으로 지출하면서도 실제 구매 과정에서는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소비 행태도 이어지고 있다. 휴식의 질을 높이는 제품에는 투자하되 같은 상품이라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판매처를 찾는 실속형 소비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최저가를 비교하는 모습
에누리 가격비교는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제품 가격과 판매처를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저가 정보뿐 아니라 상품 상세 정보와 사용자 리뷰, 인기 순위, 가격 변동 추이 등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 기준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폭염과 장마라는 날씨 변수와 인파 부담이 겹치는 ‘7말 8초’ 극성수기를 앞두고 무리한 야외 여행 대신 쾌적한 실내를 휴양지로 꾸미는 홈캉스가 새로운 여름휴가 대안으로 확실히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욱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비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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