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동차 사륜구동 시장이 고급 차종 전유물에서 주류 선택 사양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사륜구동 시장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4퍼센트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 연간 수량은 2026년 1,100만 대 규모에서 2033년 1,290만 대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SUV와 크로스오버, 일반 승용차에 사륜구동 탑재가 광범위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적 흐름은 순수 기계식 제어 방식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지능형 구동계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인다. 실시간 토크 배분 및 정밀 제어 모듈을 결합한 사륜구동 기술은 도심 도로와 고속도로, 산악 지형, 우기철 빗길 등 아시아·태평양 특유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린다.
전동화 및 정책 변화가 이끄는 시장 확장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확대는 사륜구동 기술 진화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두 개 이상의 모터를 활용하는 전동화 사륜구동 방식은 기존 기계식 대비 정밀한 토크 제어를 가능하게 만들며, 정교한 에너지 관리 전략을 지원한다.
각국 정부 정책 방향 역시 시장 성장을 뒷받침한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 확대와 첨단 모빌리티 기술 주도는 전동화 사륜구동 적용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인도를 비롯한 주요국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제조 지원책 또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내 사륜구동 채택 가능성을 높여준다.
차종 다변화와 완성차·부품사 협력 강화
소비자 선호도 변화는 시장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륜구동 적용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는 분야는 승용차 시장으로, SUV와 크로스오버의 높은 인기가 성장을 주도한다. 최근에는 해치백과 세단 차종에서도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을 원하는 젊은 층과 도심 운전자를 중심으로 사륜구동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 공급사 간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 차체 구조와 지능형 제어 모듈 공동 개발을 추진해 신차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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