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영국 크루(Crewe) 본사에서 최첨단 신규 페인트 공장을 공식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영국 왕실의 앤(Anne) 공주가 참석해 디자인 스튜디오와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영국 왕실에 차량을 공급하는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 인증 브랜드인 벤틀리는 왕실과의 인연을 지속하며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제조를 향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앤 공주의 방문이 현장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을 기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스 레헤 생산 부문 이사회 멤버 역시 이번 신규 시설이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을 결합해 브랜드 미래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면적 1만 2,500㎡ 규모… 최첨단 자동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
연면적 1만 2,500㎡ 규모로 조성된 신규 페인트 공장은 벤틀리의 'Beyond100+' 전략 및 '드림 팩토리' 전환을 이끄는 핵심 생산 시설이다.
세계 최초로 차량 도장 공정에 자율주행 유도 운반차(AGV)를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였다. 약 100여 가지에 달하는 외장 컬러 선택지와 맞춤형 비스포크 도장 공정을 지원한다. 지능형 자동화 설비와 첨단 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와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첫 순수 전기 SUV '토르칼' 및 미래 라인업 핵심 거점
새로운 페인트 공장은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C, 플라잉스퍼뿐만 아니라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토르칼(Torcal)'의 도장 공정을 담당한다. 세계 최초의 럭셔리 도심형 SUV로 개발 중인 토르칼은 1919년 창립 이래 이어온 브랜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를 여는 핵심 차종이다.
벤틀리모터스는 Beyond100+ 전략에 맞춰 생산 시설 현대화를 차근차근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제조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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