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e스포츠,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을 아우르는 실시간 콘텐츠를 국내에 선보이며 라이브 스트리밍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디즈니+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와의 협약을 통해 2026 MLB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ESPN 콘텐츠 제공을 시작한 데 이어 스포츠 라인업을 MLB까지 확대하며 국내 스포츠 팬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MLB 생중계는 7월 27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디즈니+는 SPOTV가 중계하는 경기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팀의 경기 등 국내 야구 팬들의 관심이 높은 정규 시즌 경기를 하루 한 경기씩 제공할 예정이다. 정규 시즌 이후에는 주요 포스트시즌 경기도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e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업을 확대했다. 디즈니+는 국내 유일의 리그 오브 레전드 단기 컵 대회인 ‘2026 LoL KeSPA CUP’ 전 경기를 글로벌 독점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T1과 젠지(Gen.G)를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 10개 팀이 참가했다. 총상금은 5,200만 원으로, 예선부터 8월 18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디즈니+ 코리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도 대회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참가 팀들의 인사 영상을 비롯해 대회 정보와 사전 콘텐츠, 현장 콘텐츠 등 생중계와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생중계도 확대한다. 디즈니+는 지난 6월 ‘보나루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을 생중계한 데 이어 미국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를 연이어 국내에 소개한다.
한국 시각으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롤라팔루자’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오스틴 시티 리미츠 뮤직 페스티벌’이 디즈니+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라이브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글로벌 및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라이브 스포츠와 글로벌 음악 이벤트를 생중계하며 보다 다채로운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브 스트리밍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보다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그동안 스포츠와 e스포츠, 공연, 시상식, 국제 행사 등으로 라이브 콘텐츠의 범위를 넓혀 왔다.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2025년 7월과 8월 개최된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을 생중계했으며, 2025년 열린 콘클라베와 레오 14세 교황 취임식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 밖에도 ‘엘튼 존 라이브: 페어웰 프롬 다저 스타디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취임식, 제97회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레드카펫 라이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국내 시청자에게 선보였다.
디즈니+는 향후에도 스포츠와 음악, e스포츠 등 특정 관심사를 공유하는 팬들이 한 플랫폼에서 실시간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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